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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ODY 4월호 첫 원맨라이브 다큐멘터리

케야키자카46(欅坂46) 인터뷰 일부 번역 



 의역/오역 주의




갑자기 들려온 히라테로부터의 메세지



실은 이 라이브에 한가지 납득가지않는 부분이 있었다. 그것은 라이브2곡째 '말하자면 미래를...'에 들어가기전에 히라테가 말한 "아리아케 콜로세움, 덤벼"라고하는 선언. 물론 이 프레이즈가 케야키자카46의 세계관에 어울리고, 그녀들이 내는 분위기와 매칭된것은 알 수 있다. 다만, 욕심을 부리자면 약간의 당돌함을 부정할수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아이돌 라이브의 오프닝에 이렇게 도발적인 한마디를 내뱉지않으면 안되는 그 필연성이 불분명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위화감도 스가이로부터 들었던 하나의 뒷이야기와 나가하마에게 케야키자카46의 암호를 듣고나서 해소되었다.


라이브 첫날 개막 직전, 무대에 나가기전에 끝에서 이어마이크를 끼고있었는데 'overture'가 흐르고 가장 고조되는 시기에 히라테가 "아무것도 무섭지않아, 모두가 있으니까"라는 말을 해줬습니다. 그게 이어마이크를 통해 모두에게 전해져서, 기분이 올라갔습니다 (스가이 유우카)


저희들은 "승리"라는 단어를 잘 사용해요. "반드시 승리하러 가자"라고, 어떤 것에 이기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모두 절대적인 동료입니다. (나가하마 네루)


히라테가 전멤버의 생각을 대변했다고도 말할수있는 2개의 말을 연결하면 이렇게 된다. "아무것도 무섭지않아, 모두가 있으니까. 아리아케 콜로세움, 덤벼" 히라테가 말한 "무섭지않아"의 대상은 케야키자카46의 곡의 가사로부터 생각하면 "세계" "어른" "과거" "미래" "자신"등 여러가지에 해당될것이다. 그것들을 '아리아케 콜로세움'이라는 지금 눈앞에 있는 최대의 적으로 바꾼것이다. 그리고 나가하마의 이야기를 합치면 동료인 그녀들은 항상 무언가와 싸우고, 이기는 것을 바라고있다고 해석할수있다. 


즉 '아리아케 콜로세움, 덤벼'는 당돌한 것도 아무것도 아닌 본인들이 잠재적으로 갖고있고, 평소에 말하고있는 말을 그 이상의 효과적인 장면에서 선언한것으로 이해했다. 여기까지 오면 더이상 "아리아케 콜로세움, 덤벼"의 한마디는 필연적인것으로 밖에 생각되지않는다. 어쩌면 히라테가 이어마이크를 통해 모두(멤버)에게만 전했던 것을 우리가 알 필요가 없을지도모른다. 다만, 케야키자카46에 대한 이해를 위한 말로써, 어떻게해서든 이 자리를 빌어 전하고 싶었다. 케야키자카46가 심중에 간직한 것이 표면에 드러나, 너무도 생생하고 극적인 단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노무라씨가 이번 라이브의 테마로 삼았던 반항, 불안, 맹세. 적어도 전자 2개는 아이돌에 요구되는 것 같지는 않다. 그러나 케야키자카46은 10대때 누구라도 느끼는 어른이나 체제에 대한 반발심, 장래에 대한 불안을 자신들의 눈높이로 스트레이트로 전달하여 결속을 다진다. 거기에 끌리는 또래의 팬이 많은 것이 아닐까. 그렇게 지금 그녀들은 선구자인 AKB48그룹이나 노기자카46와는 다른 길을 걷기시작해 지금까지 없는 새로운 아이돌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자신을 해방시키고 다음레벨로 가려고 하는 것이 이번 원맨라이브였던 것은 아닐까


케야키자카46은 아직 강해질수있고, 크게 될 수있다. 그리고 다음도 무언가에 대한 승리를 손에 넣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2016년의 케야키자카46의 마무리보다는 앞으로의 케야키자카46의 시작이 될 라이브였다는 것이 자연스러운 것일지도 모른다. 앞으로 어디로 나아갈것인지, 무엇을 보여줄것인지, 그것이 정말로 기대된다.



[몇몇 에피소드 일부 번역]

*서로서로 이어지는 이야기 X / 엔터로 구분



리허설은 사이토 후유카와 히라테 유리나, 스즈모토 미유가 멤버를 견인하는 형태로 진행, 히라가나케야키는 사사키쿠미가 중심이 되어 멤버 서로가 서로를 돕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라이브 첫날 무대 뒤에서는 본방을 앞두고 긴장해서 우는 멤버의 모습이 보였다. 오프닝의 'overture'부터 록 색이 강한 '어른들은 믿어주지않아'의 흐름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한자케야키의 모습을 히라가나케야키의 멤버는 무대끝에서 보았다. '어른은 믿어주지않아'를 보고 자연스럽게 눈물이 나와서.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수있는 퍼포먼스를 우리들도 할수있을까하고, 다시 실감했고, 불안도 느꼈습니다. (사사키 쿠미)


마지막까지 '사일렌트 마죠리티'를 하지않아도 라이브(분위기)가 엄청 달아올랐던것도, 우리들 안에서는 (의미가)컸습니다.(스가이 유우카)


정교한 연출을 최대한 배제하고 가사의 세계관을 소중히했기때문에 태어난 독자성. 흥미로운것은 첫날 공연 막바지의 MC에서 히라테가 말한 "여러분, 우리들의 세계관은 전해졌습니까?"라는 말이다. 여기서도, 그녀들이 자신들의 세계관이라는 것을 얼마나 소중히 여기고있는지를 나타내준다.


멤버의 불안이 테마가 된 영상이 흐르는 것을 무대 끝에서 옷을 갈아입으면서 보고있었는데 모두와 만나고나서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이런식으로 생각하고 있었구나라던가, 모두와 이야기했던것을 생각한다던가, 그리고 1st싱글 제작기간의 것들도 생각나서 그 상태로 무대에 섰더니...지금은 이렇게 멋진 경치를 볼 수 있구나라고 자연스럽게 눈물이 나왔습니다.(스가이 유우카)


'사일렌트 메져리티'의 곡에 들어가기전에는 히라테가 마지막 대사를 맡고있었다. 1,2공연에서는 히라테가 혼자서 이 파트를 맡았지만 마지막공연에서는 이마이즈미, 스즈모토, 히라테 이 3명이 차례로 "우리는 지지않아", "우리는 지배당하지 않아","우리는 언덕을 계속 오를거야"라고 말하는 연출로 변경. 사실 이것은 히라테의 제안이라고 한다. 3번째 공연이 시작하기전에 히라테가 제안했습니다. 그래서 3명이서 무슨 말을 할까 정했습니다 (스즈모토 미유) 여기에도 다양한 미디어에서 히라테가 전해왔던 "전원이 케야키자카46"라는 강한 의지가 느껴지는 라이브의 마무리에 어울리는 연출이었다.


이 곡의(w케야키자카의 시) 퍼포먼스중 막간에 나가하마와 히라테가 눈물을 흘리며 포옹하는 장면이 있었다. 저는 마지막 리허설때부터 울어버려서, 계단을 내려가면 마침 히라테가 제일 먼저 눈이 마주치는 곳에 있었는데 리허설에는 저 혼자만 울었기때문에 히라테는 "벌써 울고있어?"라는 얼굴로 웃고있었어요. 그런데 실전에서는 히라테가 울고있어서, 거기에 제가 무척 감격해서 포옹했습니다. (나가하마 네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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