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TCH Vol.36 No.11

플루 2018. 10. 21. 20:05

SWITCH Vol.36 No.11

히라테 유리나(平手友梨奈)×이치카와 소메고로(市川染五郎) 인터뷰 번역



의역/오역 주의

출처:@平手友梨奈奶瓶组 웨이보



저편의 소리에


곡조에따라 다양하게 표정을 바꾼다, 그 다채로운 재능은 가부키 배우와도 비슷하다.

팔대째 이치카와 소메고로는 케야키자카46의 히라테 유리나의 다양성에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히라테가 최초로 소메고로의 무대를 본 것은 8월 가부키 공연 '용호', 혼신의 무용극이었다.

관람이 끝난 뒤, 굉장히 압도적인 무대에 바로 한번 더 보고싶다고 그녀는 바랬다.

소메고로 또한 가부키 공연 틈틈이 아레나의 케야키자카46 라이브에 발길을 옮겼다.

17세와 13세의 해후, 노래와 춤을 저편의 소리처럼 조용히 전하는 두사람,

사라질것 같으면서도 사랑스러운 대화에 귀를 기울여 본다.



가부키를 보고



7월 경 소메고로씨의 첫 단행본 '꿈'의 표지촬영 틈틈이 음악의 마이붐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어, 소메고로씨는 망설임없이 케야키자카46를 뽑았다. 또 지금 만나고싶은 사람은?라는 물음에 히라테 유리나씨의 이름이 올랐다. '히라테씨는 가부키 배우와 같이 곡 마다 연기하는 다채로운 재능이 있다'라고 말했다. 히라테씨가 자신의 가부키를 봐주셨으면했기때문에, 8월에 도쿄·가부키좌에서 상연하고 있던 연목 '용호'와 '도카이도 도보여행기(도카이도츄히자쿠리게)'에 초대받았다. 히라테씨는 첫 가부키에 감동해 케야키자카46의 투어가 한창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날에 한번 더 찾아왔다. 또 소메고로씨도 가부키 공연 사이에 요코하마 아레나에 발길을 옮기고, '히비키-HIBIKI-'도 보러가며 재차 히라테씨의 존재의 굉장함을 재인식했다. 히라테 유리나, 이치카와 소메고로, 음악, 영화 그리고 가부키 연극이라는 지금의 10대를 대표하는 표현자이기도 한 두사람이, 오늘 드디어 대담을 맞이했다. 소메고로씨가 히라테씨에게 주목한 이유는 바로 그 표현자로서의 히라테씨에 대한 부분으로, 가부키 배우에게도 통하는 퍼포먼스 능력, 자기연출 능력의 높음이라고 말했다. 



소메고로(이하 소): 그렇네요. 곡에 따라 굉장히 자신을 바꾸고 계신다고나 할까, 곡마다 그 곡의 이미지에 맞는 내가 될수있다는 재능이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히라테(이하 히): 그런 느낌으로 봐주시고있다는 것은 지금 처음 들어서, 그렇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애초에 왜 신경써주셨을까(*관심이 생겼는지) 하는 것을 쭉 생각하고 있었기때문에. 단지 스스로는 그다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대응력도 멤버중에서 제일 떨어진다고 생각하고있을 정도입니다.


소: 저는 올해 1월에 팔대째 이치카와 소메고로라는 이름을 계승하여 '권진장'이라고 하는 연목의 미나모토노 요시츠네 역을 맡게 되었습니다. 당시는 12살이었는데 도저히 12살이 맡을 만한 역이 아닌, 요시츠네라는 역은 대역(大役)이에요. 대사도 적고, 움직임도 없고, 1시간 내내 정좌하지않으면 안되는. '권진장'의 주인공은 벤케이라는 요시츠네의 가신입니다. 벤케이, 요시츠네 그리고 세키모리 토가시 세 사람의 대항관계로 성립되는 세계입니다. 요시츠네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는 이야기이므로 그 존재감을 내는 것이 굉장히 어렵고 스스로 납득시키는 것을 좀처럼 할 수 없어서 고민하고있을 때에 케야키자카46의 곡을 듣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특히 '사일렌트 마죠리티'의 가사와 그 때의 저와 겹치는 곳이 있어서 큰 격려를 받았습니다. 

가부키도 어른에 둘러싸인 세계로, 항상 그 안에서 부담감을 느끼고있습니다. 습명이라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큰 사건을 겪은 가운데 큰 역을 맡게되어버려서, 하지만 그 역을 할 수 있는 경험도 아직 없는데다가 처음으로 맡은 어른 역이라 지금까지와는 몇차원이 다른 역이었기때문에, 불안할수밖에 없었어요. 그런 때에 듣고 용기를 얻었습니다. 


히: 감사합니다. 그렇게 생각해주시는 분이 있다면 기쁘다고 생각합니다만, 스스로는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많아서. 곡에 대해선, 들어주시는 분이 느끼는 것과 제가 느끼고 있는 것은 역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들어주시는 분의 수만큼, 각각의 해석방법이 있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저는 그다지 '이 곡은 이렇게 들어주세요'같은 느낌으로는 말하고싶지 않아서 기본적으로 받은것, 느낀것을 그대로 간직해주세요라고 생각합니다.



가부키의 세계에서는 선조 대대로 전해져 온 것을 자신이 지금 어떻게 재현하고 갱신하는가가 매력입니다. 소메고로씨는 팔대째로, 그 전에 7명이 만들어 낸 전통을 해석하고 연기해나갑니다. 히라테씨의 경우는 아키모토 야스시씨가 케야키자카46이라는 세계를 만들어 10대의 심상을 이해해서 멤버에게 보낸 곡을 노래합니다. 닮았지만 닮지않은, 하지만 거기에 서로 매료됩니다. 예를들어 히라테씨는 가사를 해석해서 전달하는 것에 대해 자신의 안에선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요?



히: 리얼한 자신과 가사가 링크하는 것이 많아서 그런 때는 굉장히 표현하기 쉬워요. 하지만 지나치게 많이 생각하는것도 아마 좋지않으니까,라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초기때 어땠는지는 더이상 전혀 기억나지않지만, 최근에는 가사의 일행같은데서 '이 기분 굉장히 알 것같아'하는 부분만을 표현해나간다라고 할까, 표출하는 감각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곡 전체인것도 생각하지않으면 안되기때문에 거기의 밸런스는 생각하면서.



히라테씨는 이번에 처음으로 가부키를 보고나서, 어떤 감상을 가지게되었나요?



히: 처음으로 가부키를 볼 수 있었으므로, 단순히 굉장하다는 것과 여러가지 충격과 자극을 받았습니다. 스스로는 아직 확실하게 알지못하지만 아마 한가지는, 자신과 거의 동세대의 분이 활약하고있는 것을 볼수있는 기회가 처음이었기때문에 그 자극이 컸습니다. 순식간에 끝나서, 에너지를 반대로 빼앗긴것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히라테씨가 관람한 '용호'는 호랑이를 연기하는 소메고로씨와 용을 연기하는 아버지 마츠모토 코시로씨, 두사람이 춤추는 작품. 긴 머리를 호쾌히 강하게 흔드는 '머리털기(毛振り)'라는 연출이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소: 원래 가부키에 '연사자'라는 춤이 있고, 거기에 머리털기가 나오는데 '용호'는 그걸 참고해서 만든겁니다. 연사자는 사자새끼가 부모에게 덤비는 이야기인데 '용호'는 하늘세계에서 가장 강한 동물인 용과 땅의 세계에서 가장 강한 동물인 호랑이가 싸우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제가 맡은 호랑이는 용과 힘이 대등해야하기때문에 용을 연기하는 아버지의 기세에 지지않도록 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의상도 4회 정도 변하고, 화장도 1회 변하거나하고, 많은 장치가 있기때문에 폭넓은 연령층이 즐겨주는 것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용은 가공의 동물이지만, 호랑이는 실제로 존재합니다. 그래서 진짜 호랑이를 보기위해서 동물원의 호랑이의 영상을 YouTube로 보고, 실제 호랑이의 걷는 방법이나 위협할때의 얼굴을 연구하기도 했습니다. '용호'라는 작품이 만들어진것은 최근이기때문에 지금까지 그다지 상연되지않았어요. 때문에 연기하는 방법도 제 나름대로 궁리하고, 쿠마(*가부키배우 분장)도 스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히라테씨가 본 또 다른 연기 '도카이도 도보여행기'는 이차카와 엔노스케씨 연출·각본의 신작 가부키로, 고전에 비해 상당히 자유롭고 현대적인 연출입니다. 소메고로씨는 이츠키 본타로라는 역으로 출연하고있습니다. 그것은 본명이기도 한 후지마 이츠키에서 유래한 역명. 즉 예전부터 있었던 역이 아니라, 소메고로씨를 위한 역으로, 다른 사람은 연기할 수 없는 희유한 역. 소메고로씨에게 있어 이츠키 본타로를 연기하는 것은 요시츠네 등을 연기하는 것과는 또 다른 부담감이 있나요?



소: 그렇네요. '도카이도 도보여행기'는 신작 가부키로, 3년 연속으로 하고있습니다만, 3년전에 하게되었을때는 신작 가부키에 나오는 것이 처음이고 자신밖에 할 수 없는 역을 연기하는 것도 처음이었습니다. 다른 역에서는 옛 배우의 사진이나 비디오 등 과거의 소재를 바탕으로 연구할 수 있었지만, 이츠키 본타로는 누구도 해 본 적이 없었고 스스로 만들어나가야했기때문에 힘들었습니다. 물론 대본 시점에서 큰 이미지는 만들어졌지만, 거기서부터 제 나름대로의 연구를 해 나가야했어요. 대사도 현대어에 가깝고, 요시츠네처럼 노래하는듯한 대사는 아니었기때문에, 제대로 연기하지않으면 안되는 역이었습니다.


히: 저는 어쨌든 보는 것이 처음이었기때문에, 먼저 전체로 눈이 갔는데 '가부키에 이런게 있구나'싶을정도의 연출도 있어서 놀랐습니다. 게다가 말도 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일까라고 생각했더니 현대어로 되어있어 정말 알기쉬웠었고, 마지막에 소메고로씨가 날잖아요(*클라이맥스에 소메고로, 마츠모토 코시로, 이치카와 엔노스케,이치카와 단코 4명이 공중제비하는 연출이 있다) 그것도 굉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소: 4명이서 동시에 공중에 뜨는 연기를 하는 것은 가부키에선 처음이에요. 하지만 그렇게 이미지가 바뀌었다고 말해주신 것은 정말 제일 기뻐요. 가부키라는건 어려운 이미지가 있지만, 자신과 동세대의 젊은 분들도 보러와주기위해서는 어떻게해야할까하는 것이 하나의 목표이기때문에. 공연 후 대기실에서 '또 보러오고싶다'라고 말씀해주신 그 말이 무엇보다 격려가 됩니다.



자신에게 납득하고 싶지 않다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케야키자카46의 라이브를 보러갔을 때, 소메고로씨는 혼자 떨어져 심각하게 보고있어서 언젠가 자신이 무대의 연출을 할 때를 위해 보고있다는 멋진 자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소: 그렇네요. 자신의 꿈 하나가 요코하마 아레나처럼 큰 회장에서 가부키를 하고싶다는 것이 있습니다. 나카무라 시도형이 하츠네 미쿠와 영상으로 콜라보해서 '초가부키'라는 작품을 큰 회장에서 한적이 있는데, 그런 가부키를 장래에 만들어보고싶습니다. 그것을 위한 공부와 같은 느낌으로 눈을 집중해서 봤습니다.


히: 저도 투어 스테이지 주변이나 연출에 관련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이번 전국투어는 제가 생각한대로 되지않은 점도 있고 그것이 분해서, 그 기분과 싸우고있었던 투어였습니다.


소: 저도 그다지 자신에게 납득한 적은 없고, 납득하고 싶지않다고 생각해서 히라테씨의 그 기분과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납득해버리면 거기서부터 더이상 진화할수없기때문에. 가부키 공연은 대체로 약 1개월 계속 되므로, 매일 똑같이 좋은 것을 보여주지않으면 안됩니다. 좋은 점은 그대로 두고 나쁜 곳만 고쳐나간다라는 것이 어려워요. 물론 관객분들이 만족할만한 것을 목표로 해야하고, 자신이 만족하는 연기를 방향으로 하고있긴하지만 만족할 것은 없는 쪽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좋은 것을 목표한다는 마음으로 있고싶습니다.



9월의 케야키자카46의 투어 최종일에 히라테씨가 스테이지에서 전락해버리는 사고가 있었습니다만, 앵콜에는 스테이지에 돌아왔다는 것은 라이브의 분위기를 절대로 깨지않으려는 의식에서 나온건가요?



히: 기억이 툭 끊어져있어 전혀 기억나지않지만.....병원에서 빨리 회장에 돌아가고싶어서 일어서려고하니까 병원 선생님께 혼나버렸는데 그 부분부터는 기억이 있습니다. 멤버에게도 폐를 끼쳤고, 나가지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흘러넘쳐서 어떻게해서든 돌아가려는 마음이었습니다.


소: 몇년전에 아버지가 세리(*무대장치)에 떨어진 적이 있었어요. 떨어져있던 세리의 앞에 아버지가 춤을 추다가 거기서 발이 미끄러져 1미터 아래로 떨어져서 크게 다쳤습니다. 그 때, 눈을 뜨자마자 '극장에 가지않으면'하고 처음 말하셨어요. 대단하다고 생각했죠. 프로란 그런 거구나 하고.


히: 저로서는 저를 아직 프로라고 생각하지않아요. 프로는 완벽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소메고로씨가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퍼포먼스같은데서 자신에게 납득 한 적이 한번도 없기때문에. 라이브는 날(生)것이기 때문에 정말로 그날 그 순간의 것을 봐주셨으면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손님에게 좋은 것을 보여주지않으면 안되지만..........굉장히 어려운 기분입니다.


소: 케야키자카46씨의 라이브는 대단히 격렬하지요. '용호'도 체력 조절이 어려운 공연인데, 케야키자카씨는 대부분 곡과 곡 사이의 시간이 없는 채로, 점점 격렬한 댄스를 하고 계셔서 그 체력조절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용호'는 격렬한 춤을 하는 사이 가만히 멈춰 조용히하지 않으면 안되는 장면이 있어 사실 거기가 제일 힘들어요.


: 꽤 숨이 차지않나요?


소: 숨차요. 그래서 호흡방법이 중요합니다. 몹시 숨이 차기때문에 천천히 심호흡을 합니다. 춤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것은 숨이 차오르면 한번 깊게 들이마시고 7초 멈춘 후 그걸 내뱉고, 또 7초 멈추고 하는 것을 반복한다는겁니다. 그렇게하면 숨차는게 멎는가봐요. 그건 할아버지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용호'때에는 그렇게해서 심호흡을 합니다.


히: 저희들은 라이브할때 산소 스프레이를 씁니다만, 산소 스프레이는 사용하나요?


소: 쓰지않아요


히: 쓰지않는구나....스스로 컨트롤 할 수있는 것은 대단하네요.


소: '용호'는 얼굴의 쿠마가 한 순간에 바뀌는 연출이 있는데, 장치를 말하자면 자신의 얼굴 옆의 마스크를 석고로 쓸어내서, 자기와 꼭 닮은 마스크를 만들어 거기에 쿠마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것을 붙인 상태로, 그렇게 격렬하게 춤추기때문에 보이는건 손 뿐이고, 호흡도 하기 어렵고, 땀도 마르질않고, 끝나면 얼굴이 새빨개져있어요. 하지만 이전 '연사자'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격렬하게 춤추는 연기를 하고 생각한것은, 제대로 체력을 잘 조정해야한다는 것입니다. 머리털기는 대체로 연기의 마지막이지만, 머리털기가 가장 박력이 있지않으면 안되는데 그때까지 (앞선)춤으로 체력을 써버리면  머리털기를 전혀 할수없게 되버립니다. 그래서 꼭 거기는 집중해서 체력을 쓰지않으면 안되는 곳에는 체력을 쓰고, 나머지는 조금씩 내면서 조정해나가지않으면 안됩니다. 그게 굉장히 어려워요.


히: 저는 컨트롤같은건 정말 할 수 없어서. 그래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11월에는 교토 시죠 미나미좌에서의 공연으로 '연사자'도 공연됩니다. 그 볼거리인 '머리털기'라고 하는 연출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습니까?



소: '연사자'는 능(能)의 '석교'라는 이야기를 가부키로 한 것입니다만, 능에는 머리털기가 없어서 가부키에만 있는 연출입니다. 일설에 의하면 악한것들을 파리에게 보여 파리가 접근한 것을 쫒아버리는, 악한것을 쫒아버린다는 연출이라고 하고, 어린 사자가 부모 사자에게 도전하고, 어린사자가 부모 사자에게 인정받아서 기뻐하며 머리를 흩뜨린다는 의미도 있다고합니다. 목으로 흔드는 것 같다고 자주 말해지지만 사실은 허리를 흔들고 있습니다. 목으로 흔들면 목이 움직이지 않게 되어 위험하기때문에. 흔드는 방법도 여러가지 있습니다. '용호'의 자신이 한 호랑이만은 왼쪽 방향으로 흔들지만, '연사자'나 '용호'의 용은 오른쪽으로만 흔듭니다. '용호'는 8자로 흔들기도 합니다. 여러가지 흔드는 방법이 있고, 그 흔드는 방법 한가지 한가지에도 제대로 의미가 있어서 그것을 생각한 사람은 정말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역이 된다라는 것



소메고로씨는 히라테씨의 주연영화 '히비키-HIBIKI-'를 보고 어떻게 느꼈습니까?



소: 연기하고있다라기보단, 히비키가 되어있다고 할까 좋은 의미로 연기하고 있지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것은 저도 연기할 때에 가장 염두에 두고있는 것이므로, 굉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가지 아무래도 신경쓰이는 것은 히비키가 신인작가의 남자를 파이프의자로 치는 부분. 그것만은 어떻게 하고있는지가 알수없어서.


히: 그건 파이프의자의 한쪽 모서리부분만 스티로폼 같은 소재로 되어있기때문에, 그 부분을 연기하고있는 야기라(유야)씨의 머리에 내리꽂는다라는 방법입니다.


소: 정말로 그 파이프의자의 금속으로 때리는듯한 느낌이었기때문에 전혀 몰랐습니다. 그리고, 기자회견 장면에서 히비키가 기자를 걷어차러가는 부분도 대단했습니다. 


히: 액션에 대해서 감독님이 가장 신경쓰셨던 것은 그야말로 액션처럼 보이지않기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사전에 연습은 했습니다만, 그다지 과하게 하지않고 그 상태 그대로의 감정으로 해주세요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케야키자카에서의 활동도 그렇지만, 저 혼자서 만들고있는 것이 아니기때문에 영화에서도 감독님이나 모두와 이야기를 맞춰 여러가지 결정해나갔습니다. 단지, 처음의 대본에는 히비키가 계속 어른과 싸우고있는 괴물같은 느낌으로 보여지게 써있어서, 그렇지만 거기는 틀린것같다는 의견을 말했더니 개선되어서 최종대본은 스스로 납득했기때문에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소: 저도 그다지 연기를 하고싶지않다고 할까, 그 역이 되고싶다, 그 사람 자체가 되고싶다고 생각해서. 거기가 영화를 보고 제일 자극을 받은 부분입니다. 자신이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은 올해 1월의 계승피로에서 '권진장'의 요시츠네를 했을때입니다. 어른의 역이었고, 노래하는 것같은 대사이므로. 물론 말도 알기어려웠고, 그것을 어떻게 말의 의미가 아니라 말하는 방법이나, 분위기로 전할수있을까 그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게다가 요시츠네는 이야기 안에서 관문을 지키는 사람들에게 들키지않게 삿갓을 깊게 쓰고있지만 그 상황에서는 존재감을 지우지않으면 안되고, 하지만 많은 가신을 책임지는 무장의 존재감도 있어야합니다. 그 근처도 어떻게 할 지 잘 모를때가 있었습니다. 


히: 저는 가부키를 보고 남성이 연기하는 여성이 굉장히 매력적이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 곳도 공부가 되었습니다. 저도 케야키자카에서 그 곡마다 곡의 주인공을 연기하는 듯한 부분이 있는데, 그것이 '나(僕)'의 경우는 남자다움을 조금씩 넣기도 하였기때문에 곡 안의 주인공은 분명 이랬겠지하고 항상 생각해버리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야말로 저도 한가지를 철저히 조사하기때문에 인터넷에서 검색하거나 하는 것은 자주 합니다. 그 곡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은 뭔가가 내려온다는 감각이 가장 가깝고, 그 때는 정말로 기억이 툭 끊어져버려요. 하지만 그렇지 못할 때는 전혀 할 수가 없어요. 0 아니면 100. 저는 그 차이가 심해서.


소: 자신의 경우, 역에 자신이 갈아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의미에서 그 역에 옮겨타고싶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요시츠네의 역에는 정말로 분한 마음이 남아있는데, 또 이번 11월에 교토 시죠 미나미좌에서 (역을)맡게되었기때문에 거기서 리벤지하고싶다고 생각합니다.


히: 기대하고있습니다. 또 보러가고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