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EET JACK 12월호

플루 2017. 10. 25. 23:06

STREET JACK 12월호

히라테 유리나(平手友梨奈) 인터뷰 번역


 의역/오역 주의



보는 사람의 마음까지 꿰뚫는 것같은 그 눈빛의 힘

'소년'은 갑자기 우리들 앞에 나타났다

날카로운 눈빛 속에 부서질 듯한 섬세함을 내비치면서, '그'는 카메라 앞에 섰다

히라테 유리나 16세, 충격의 '남성모델'데뷔


 케야키자카46의 신곡 '바람에 휩쓸려도'에서 머리카락을 싹둑 자르고 정장 차림의 남장을 선보이고있는 히라테 유리나씨. 그런 그녀가 하루 한정으로 스트리트 잭의 '남성' 모델로서, 지면에 등장!


「머리를 자르고나서 '언제가 남성으로 모델을 해보고싶네'라고 생각했기때문에, 실현돼서 굉장히 기쁩니다. 남자옷은 상당히 구입해요. 오버사이즈라 헐렁하기때문에 입기도 쉬워서 정말 좋아해요. 그리고 최근, 해외 패션잡지를 자주 구입해요. 그런 (느낌의)옷을 입혀주셔서 텐션 올라갔어요.」


 이번에 그녀가 차려입은 것은 '90년대 미국'을 의식한 스타일링. 지금 유럽에서 유행하는 미국스타일의 캐주얼웨어(*아메칸)계의 브랜드를 도입해봤다.


「특히 프린트가 들어간 하얀 후드는 임팩트가 있네요. 처음에 봤을땐 '이거, 어떻게 입으면 되는걸까?'하고 생각했어요(웃음). 스타일리스트분이 우크라이나의 신생 브랜드라고 말해주셨는데, 최근 포토T가 유행하고있고 특히 해외느낌이 나니까...기뻤습니다만 제대로 입은게맞나하고 두근두근했습니다.」


 퓨어하고 순진한 힘찬 시선. 마치 해외 소년같은 분위기는 '남성'모델의 그것. 훌륭하게 빠졌다.


「아, 기뻐. 저 최근 '해외 소년'의 분위기를 동경하고있어요. 파리나 런던같은 그쪽 계의 패션을 좋아해서. 머리를 싹둑 자르기 전에 여름투어중에 눈썹이 보일정도로 둘둘 감았었는데, 그게 해외의 소년을 의식했던거에요. 이번 신곡(바람에 휩쓸려도)의 타이밍에 정장에 남장은 몇번이나 해봤지만 이런 캐쥬얼한 패션은 처음이라. 긴장했지만 즐거웠습니다(웃음)」



사일렌트 마죠리티이후, 사람들은 시대나 세대의 상징으로 많은 현상을 그녀에게 투영해왔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반드시 그녀의 실상을 바로 비추고 있었을까? 

지금 '16세의 히라테 유리나'로서, 솔직한 말하는 충격의 독점 고백!


히라테 유리나(케야키자카46) 독백120분



-이번에 '남성모델'로서 등장해주셨습니다만, 신곡 '바람에 휩쓸려도'의 이미지인 '정장과 남장'은 임팩트가 있었습니다. 특히 히라테씨는 머리를 싹둑 잘라서 놀랐습니다. 

에~역시, 그렇죠. 엄청 들어요.


-그건 스스로 '자르고싶어'하고 생각한건가요?

네. 솔직히 인생에서 제일 짧게 자른 머리예요. 이번의 곡은 '남자아이같음을 표현하고 싶다'라고 생각했기때문에 자르는데 저항은 전혀 없어서 '어쨌든 여자아이같은건 버리고, 남자아이같이 해주세요. 귀여움같은건 필요없어요.'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정작 자르는 순간에는 조금 긴장했네요(웃음).


-맨 처음에, 그 비쥬얼이 세상에 나왔을때의 충격은 대단했어요. 그동안 케야키자카46의 이미지와도 다르고 MV도 히라테씨가 굉장히 즐거워보여서. '즐거움x멋있음'이라는 더블 임팩트!

멋있음(웃음).하지만 확실히 MV를 보고 생각한건....드물게 밝네요(웃음). MV를 찍어주신 신구(료헤이)감독님도 '웃어!'라고 말하시고, 촬영장소 분위기도 굉장히 좋고 춤도 멤버들끼리 하이파이브하거나, 얼굴을 마주보고 아이컨택을 하는 장면이 많아서. 모두 굉장히 즐거워보였어요. 


-신구감독이라면, '두사람세존'과'불협화음'에서도 메가폰을 잡으셨죠.

엄청 열정적인 분이에요. 감독님이 말하던 것이 굉장히 머리에 남아서, '지금까지 여러가지「나는 싫어!」라고 말했지만,「인생이란 이런거지」라는 텐션으로 갈거니까!'라고 말하셨어요. 노래에 제일 먼저 나오는 'That's way!'라는 것도 '그런거야'라는 느낌의 의미같아서. 가사도 굉장히 가벼우니, 그런 느낌으로 좋지않을까하고.


-하지만, 어땠나요? 지금까지 '사일렌트 마죠리티'나 '불협화음'같이 뾰족한 곡이 많았잖아요. 그 가운데에 '인생은 이런거지?'라고 말해져서, 히라테씨에게는 확 들어왔나요? 당혹감은 없었나요?

하지만, 단번에 터져나온(*吹っ切れた:꺼림칙하던것이 사라져 개운함) 느낌은 있었네요. '인생, 이런 것이구나'하고 생각한 것도 있고. 이 곡은 다양한 해석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연애같은 느낌도 있고, 인생에 대해서 말하는 느낌도 있고....하지만 전부 연결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부 연결되어 있다.

네. '사일렌트 마죠리티'나 '두사람세존'도 '불협화음'도 전부 가사라고 할까 세계관이 연결되어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번의 '바람에 휩쓸려도'도 그렇고. 뭐, '불협화음' 다음에 이 곡이 온다고는, 저희들도 예상하지 못했지만요(웃음).


-사실 저, 올해의 여름투어 파이널 마쿠하리 멧세를 보러갔었는데요.

감사합니다.


-더블앵콜이 장렬해서.

아-(웃음). 봐버렸습니까


-네. 봐버렸습니다(웃음). 마쿠하리를 보지못한 독자에게 설명을 하자면,8월 30일에 마쿠하리멧세에서 케야키자카46는 투어 파이널을 맞이했습니다. 그 때의 더블앵콜에서 히라테씨는 자신의 솔로곡 '자신의 관'을 첫피로 그리고 그 마지막은 '불협화음'이었는데, 그 2곡의 연출이 매우 장렬해서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된것입니다.

저기....SJ씨, 패션지인데 괜찮나요? 이런 이야기를 해도?


-괜찮습니다!(웃음) 이번의 인터뷰는 여러 의미로 히라테씨의 '현재'에 육박하고싶다고 생각하고있어서....먼저, 더블 앵콜 첫번째 곡 '자신의 관'입니다만, 기타를 맨 히라테씨가 무대 끝에서 입장하고 노래하면서 휘적휘적 무대 중앙으로 이동. 몇개의 타오르는 불 기둥 중앙에서, 새빨간 빛 속에서 노래를 부르는 연출이었습니다. 

네(웃음)


-'자신의 관'이라는 곡은 가사도 굉장해요. '세상의 모든것을 증오하고 있지만 자기혐오감이 가장 강해서, 사랑이나 꿈에 기대해버렸던 죄인인 자신은 사라져버리자, 자신의 관을 준비해 홀로 지옥에 떨어지자'라는 곡이지 않습니까? 아이돌에게 부르게 할 곡이 아니예요.

후후후(웃음)


-....개인적인 얘기라 죄송합니다만, 저 자신, 중학교시절 세상을 용서할수가 없어서 한번 자신의 무덤을 만든 적이 있어요. 지금 이렇게 얘기하면 꽤 어울리지않을지몰라도, 그 일을 떠올려버려서.

....그치만, 뭔가 알것같아요. 그런 기분


-정말입니까? 하지만 중학교 시절의 저처럼 지금, 그런 기분 속에서 싸우고있는 팬도 많다고 생각하네요. 덧붙여 처음에 '자신의 관'의 가사를 봤을 때, 어떻게 생각했나요?

제일 먼저 가사를 봤을 때는 '관'이라는 글자를 못읽었어요(웃음). 디렉터분이'「히즈키」야'라고 가르쳐주셨는데, '집사(*執事:しつじ)'라고 생각해서. '자신의 집사'가 죽는 곡?이라고 생각해버렸어요....


-설마했던!(웃음)

그래서 '관을 말하는거야'라고 가르쳐주셔서. '아, 그런거구나'하고(웃음). 하지만 그러고 다시 가사를 봤더니....뭔가 놀라워서. '나같네'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어떻게 불러야 좋을까?하고 생각했더니 디렉터분이 '그럼, 영혼이 나오면 끝내자'라고 말했어요. '에? 영혼이 나오면 죽는데....'라고.....


-하지만 아키모토 야스시 종합프로듀서도 대단한 곡을 던지는군요. 그런 말도 안되는 '자신의 관'을 더블 앵콜에서 첫피로한 것은.

사실은 그 때, 정말로 기억나지않아요. 그날 라이브 본편의 막판에 '세카아이(세계에는 사랑밖에 없다)'를 부를 때 '아, 위험해'라고 느껴서, 멤버에게도 '위험해, 위험해'라고 말했어요.


-그건 육체적인건가요? 정신적인건가요?

뭐랄까, 어쨌든 위험해서. 본편이 끝난 뒤에 앵콜 마지막으로 'W(W-KEYAKIZAKA의 시)'가 있었어요. 멤버는 '정말로 괴로우면 쉬어도 괜찮아!'라고 말해줬는데요, 하지만 스스로도 왜 나가자고 생각했는지 모르겠지만 'W'에 나가서 부르고. 앵콜이 끝난 뒤에 이미 휘청휘청했어요. 다른 멤버는 최후의 '불협화음'까지 시간이 있었기때문에 '자신의 관'까지 버텨서 (멤버에게) 유도받아 옷을 갈아입고 나와서....그 동안 계속 그냥 '위험해 위험해'하고 말했어요. 그건 기억하고있어서


-불 속에서 노래부르는 히라테씨는 마치 관 속에서 불타고있는것같았습니다. 말그대로 '영혼이 나오는 상태'랄까....

아하하(웃음). 하지만 뭔가, 곡에 들어가있는거잖아요. 자신이. 하지만 반대로 보통때는 평소 억누르고있는 것이 있어서 그 걸 밖으로 내고 있지만....음, 모르겠네요. 뭐라말하면 전해질지....


-어쨌든, 라이브 도중에 한계를 맞아, 더블앵콜때는 트랜스 상태가 됐고, 그대로 '자신의 관'과 '불협화음'을 해버렸다는 거네요.

음. 아마도 그렇네요.


-그리고 '불협화음'입니다만, 멤버 전원이 머리를 흩날리면서 서로 공격하는 연출. 마치 언더 그라운드 연극같은 도발적인 전개에 관객은 아주 조용해졌습니다. 히라테씨가 사비에서 외친 '나는 싫어!'는 보면서 소름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으~음....


-하지만 항상 생각하지만 보통 아이돌에 한정하지않고 젊은 여자아이는 머리를 흩뜨리거나 옷이나 얼굴이 더러워지고하는 걸 싫어하잖아요. '귀엽지않을지 몰라' '사람들에게 뭐라고 말해질지도 몰라'하면서. 그런 일을 생각하면 전부 노가드로 그 세계에 다이브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히라테씨는 왜 그 날의 '불협화음'처럼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 있나요?

....싫네요. 반대로 싫어요. 지금, 말했던 '다른사람이 이렇게 생각해버리면'라는 감정은 조금도 없어요. 하지만 그건 케야키자카46의 멤버도 그렇다고 생각해요. 멤버도 '젖어야하면, 그렇다면 (그냥) 젖어버리자' 같은 점이 있는데, 어쨌든 생각한적 없네요.


-많은 미디어에서 '히라테 유리나는 빙의형이다'라고 말해집니다. 그 '빙의'라는 단어가 맞는지 모르겠지만, 소위 '들어간다'라는 감각은 있나요?

그렇네요. 하지만 그건 날에 따라, 시간에 따라, 분위기에 따라, 곡에 따라...스스로도 전혀 모르겠어요.


-곡을 마주하는 방법은 어떤 느낌입니까?

가사를 읽고, 그걸 자신에게 넣어서...라는게 많지만, MV를 촬영할때 감독님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고 들어가는 느낌이 많아요. 특히 신구감독님과의 촬영이 그런 느낌이라. 신구감독님의 혼이 정말 대단해서, 자주 '좀 더 해봐-!'하고 호통치곤해요. 특히 '불협화음'때가 엄청나서. 그렇게 말해지면....자신에게도 화가나고, 감독님에게도 화가나고 더이상 촬영하는 것 자체도 싫어져서, '이제 뭐라고 말해야해!?'라는 기분이 됐었어요. .....그래서, 그다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매니저분이 불협화음 MV촬영때 '촬영 도중에 바다쪽으로 혼자서 걸어가니까, 그대로 뛰어드는 줄 알고 무서웠어'라고 하셔서  


-에에?? 그 때, 정말로 뛰어들생각을 했나요? 

기억나지않아요. 나중에 '히라테, 그 때 이런 말을 했었다구'하고 들으면, 엷게 '아, 말했을지도'하고 생각나거나, 그 때 했던 행동을 어렴풋이 기억하지만.... 그러니까 바다 쪽으로 걸어갔던건 기억하고 있어요. 하지만 무슨 생각을 했는지가 기억나질않아서.... 


-...저기, 소년만화의 명작에 '유리가면'이라는 연극 만화가 있는데, 거기 주인공 '기타지마 마야'같네요. 여느 때는 평범한 여자아이인데, 연극에 들어가면 다른 사람이 되버리는 것같은. 그런 사람을 실제로 만나는건 처음이라서....조금 놀랐습니다.

그렇네요(웃음)


-기타지마 마야는 막이 오르는 순간에 역에 들어가는데, 히라테씨는 어떤 느낌인가요.

으~~~음.....


-들어가있는 동안은 히라테씨 자신의 자아는 사라지나요? 사고정지하고 있는지, 아니면 옆에서 지켜보고있는 느낌입니까? 죄송합니다, 감각적인 이야기가 되버려서

기억하고있지않으니까....중지하고있는걸까요. 어떻게 '들어가'있는지 전혀 알수가 없지만...아, 하지만, 지금 생각난게 지금 사복으로 인터뷰하고있잖아요. 그러면 자신의 스테이지라던가 했던 것을 뭔가 객관적으로 보게돼서 지금, 객관적인 히라테 유리나의 인터뷰를 하고있어요. 그래서 과거 해왔던 것을 거의 기억하지못하니까 '기억하고있지 않아요'라고 되버려서. 하지만 의상을 입고있으면 그 곡을 부르는 사람으로 '들어가'니까.... 그러니까 스테이지의 히라테 유리나의 이야기를 듣고싶은 경우는.....


-'아, 「사일렌트 마죠리티」말이죠, 그럼 그 때의 히라테를 불러올게요!'하면서 사이마죠 의상을 입고 돌아온다. 같은??

네. 그렇지않으면 응할수없는 느낌이에요. 저에게있어 의상은 중대해요. .....뭔가, 최근 때때로 생각해요. 아무래도 인터뷰를 받을때 스테이지에 대해서 질문하는게 많잖아요. 하지만 저는 기억하고있지않으니까....그러면, 스테이지가 끝난 후에 인터뷰를 받는다면 대답할수있을거라고 생각하네요.


-하지만, 그건 무리죠?? 마쿠하리의 후처럼 '위험해'라는 상태가 되어있을때 인터뷰라니 죄송해서 부탁하지못해요!(웃음)

매니저: 저기, 죄송합니다. 아까 히라테가 '위험해'라고 얘기했는데, 거기에 대해서 히라테가 투어 중에 말한 것이 생각나버려서.


-뭔가요?

매니저: 여름 투어의 후반 때 히라테가 말했습니다만, '라이브 퍼포먼스란 일종의 에너지 방출이지않나요' 라고. 그리고 '저는 에너지 충전에 시간이 걸린다고 생각해요. 사이마죠를 불러서 에너지를 내보내면, 다음 곡을 부르는데도 또 충전시키고 방출하는 이 에너지가 쌓이지않으면 방출할수없게 된다'라고 말했어요.


-그렇군요. 방출과 충전을 동시에 할 수없다 라는.

그거, 말했었어요. 1곡 1곡, 에너지를 모아나가지않으면 안돼서, 후지큐 하이랜드에서 했던 '케야키공화국2017'은 전부 곡의 에너지가 모였었어요. 그래서 전부, 좋은 느낌으로 할수있었어요. 하지만 공화국에서 일단 전부 비었다는(쏟아부은) 기분이 들었어요. 그러고 앨범의 투어였기때문에, 해본적이 없는 곡도 많아서 에너지를 모으는 방법을 모르겠다는 감각이 있어서.... 하지만, 어중간한 퍼포먼스는 정말 싫어서.....


-보통이라면, 마지막까지 하기위해 파워를 제한하거나 하겠지만요.

그걸 할 수 가없어서. 그리고 라이브는 곡순서에도 스토리가 없으면 저는 할수없어요.


-스토리 말인가요?

아까도 말했지만, 케야키자카46의 곡은 각자 스토리가 있어서 전부 연결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셋리스트에 그 스토리의 연결이 보이지않으면, 전환할 수가 없어요.


-......그렇군요. 여배우가 무대에서 그 세계에 '들어가'있는 경우, 한번 들어가면 무대의 2시간은 들어가있는 채로 괜찮지만 콘서트의 경우, 1곡 1곡이 다르니까 1곡씩 전환해 다른 사람에 들어가지않으면 할 수 없는거죠. 그리고 히라테씨의 경우, 그 들어감이 깊으니까 1곡이 끝나면 다음곡으로, 시간으로 말하자면 5분에 1번, 몇번이나 그 작업을 한다는거네요....그건 에너지가 없어지겠군요.

라이브는 정말 큰일이에요.


-....그렇게 생각하면, 마쿠하리의 더블앵콜은 완전히 에너지 제로의 상태에서 엑셀을 밟은거네요.... 부서져버려요. 그 차. 브레이크는 없는건가요?

후후후. 그치만 음-어떨까. 스스로는 브레이크를 걸 수 없어요.


-핸들을 움직이는 건가요? 빠듯한 곳에서 핸들을 틀어서 위험을 회피하는건 가능한가요?

어떨까.....아뇨, (핸들의) 방향을 바꾸지 못한다고 생각해요.


-....아니, 조심해주세요. 연료없이 달리면 차도 사람도 한방에 다치니까요. 주위의 어른이 제대로 브레이크를 걸어주면 좋겠어요.

하지만, 매번 매니저분이 멈춰줘요. 그건 정말로 도움이 되고 있어요.


-자, 히라테씨의 현재를 알아가는 인터뷰입니다만 조금 시점을 바꿔서 현재, 히라테씨는 자신의 무기가 뭐라고 생각합니까?

.....어른에게 지지않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오! 하지만 연령적으로는 자신도 언젠가 어른이 되지않습니까. 그럼 어떤 어른이 되고싶나요?

어른이...그렇네요..... 중고생의 마음을 알아주는 어른이 되고싶습니다.


-그건, 지금의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되고싶다는건가요. 그럼, 혹시 타임머신이 나와서 10년후의 미래에 간다면 26세의 히라테 유리나는 지금의 자신의 마음을 알아줄까요

알수없지만.....지금의 제가 타임머신으로 왔을 때 '어른이 됐네'라고 절대 듣고싶지않네요. 그런 26세가 되고싶지않아요. 굉장히 쇼크를 받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반대로 말하면.....저, 신구감독님과 TAKAHIRO선생님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그 두사람에게 '히라테, 어른이 됐네'라고 들으면 정말, 죽어버릴거라고 생각해요(웃음).


-죽지말아주세요(웃음) 그럼 뭐라고 듣고싶은가요?

'여전히 바보네'라던가 '변한게없네'라고 듣고싶어요.


-그렇군요. ....이번에 히라테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른이 된다는 것은 '전체를 생각하고 브레이크를 밟거나, 능숙하게 핸들을 꺾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한 밸런스를 잡고, 힘을 세이브하거나 타협하는 것이 어른이 되는것이구나 하고. 히라테씨도 언젠가 브레이크를 거는 방법을 알수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싫다. ....무서운 말 하지말아주세요(웃음).


-아뇨아뇨, 무섭지않아요(웃음). 하지만 이번 신곡에서 '인생은 이런거잖아'하고 즐겁게 떠들던 히라테씨도 어떤의미로 성장이랄까, '나는 싫어!(보쿠와 야다)'로부터 다음 세계로 나아갔다고 생각하네요. 덧붙여서, 한번 더 '자신의 관'에 들어가보고싶다고 생각하나요?

.....아~~, 엄청 들어가보고싶다고 생각해요(웃음) 한번 더, 퍼포먼스하고싶다고 생각합니다.


-오오! 들어가고싶은가요. 대단하네요! '언제라도 자신의관에 들어간다'라는 파워는 어른이 되버리면 없어져버리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그 연출을 빠듯하게 '들어간'상태에서 부르면.....굉장히 걱정입니다!

후후후(웃음) 그럼, 뭔가 다른 연출로 부르고싶네요.


-몸 조심 해주세요(웃음). 이번 인터뷰에서 히라테 유리나씨의 현재가 나타난 것 같아요. 덧붙여서 자신에게 있어 소중한 시간은 어떤 시간인가요?

음-. 뭐가있을까. .....아, 하지만 고등학교의 친구와 함께 있으면, '나 고등학생이구나'하고 생각해요. 학교에서 수업을 받거나, 평범하게 아무래도 좋은 얘기를 하고있는 것. 그것도 소중한 시간이라고 생각하네요.


-마지막 순간에 '평범한 시간의 소중함'을! 이번엔 감사했습니다.